청해부대 43진으로 188일간의 파병 임무를 완수한 4400톤급 구축함(DDH-Ⅱ) 왕건함이 24일 전우·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진해기지로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진해기지에서 황선우(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가운데 청해부대 43진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청해부대 43진은 지난 6월 20일 진해기지를 출항해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해양 안보 작전, 통항 선박 대상 안전 항해 지원, 다국적 해군과의 군사교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對)해적 집중작전에 참가해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소통해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에 해적 의심 선박 정보와 해적 활동 동향 등 위험 정보를 적시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531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아덴만 해역에서 다국적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전술토의를 활성화해 해양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