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1000원의 행복…휴가·외박 때 택시 타세요

입력 2024. 12. 23   17:19
업데이트 2024. 12.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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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사단 횃불여단·강진군청과 협약


육군31보병사단 예하부대가 장병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한 ‘1000원 택시 운행’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단 예하 횃불여단 마천목대대는 23일 “전남 강진군청과 지난 8월 장병들의 복지를 위해 1000원 택시 운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1000원 택시 운영 결과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000원 택시 운행’은 휴가·외박·외출 등을 목적으로 출타하는 장병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1000원만 지불하면 부대에서 강진읍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기존에는 장병들이 부대에서 강진읍까지 이동할 때마다 택시 요금으로 1만5000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또 부대가 읍내에 비해 택시 운행량이 적기 때문에 호출 대기 시간이 길거나 배정에 실패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 도입 이후 장병들은 부대에서 받은 택시 쿠폰에 기재된 대표번호를 통해 택시를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게 됐다. 단돈 1000원으로 강진읍까지 이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신유찬 일병은 “평소 출타 시 식사와 숙박비 외에도 택시 요금이 큰 부담이었다”며 “이제는 부대의 지원으로 부담을 덜고 전우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대는 강진군 로타리클럽과 협력해 장병들에게 식당·카페 이용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복지 혜택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장병들의 복지 여건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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