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총장 주관 후반기 지휘관회의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논의
“위기의식 갖고 선제적 변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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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변화하는 전장상황 속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을 통한 공군 전투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군은 23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2024년 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공군본부 등 계룡대 지역 주요 직위자 40여 명은 현장에서, 예하부대 지휘관·참모들은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화상으로 각각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공군 주요 업무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도 공군본부 주요 업무계획 소개, 주제 토론, 애로 및 건의사항 검토 순으로 열렸다. 이 총장은 “확고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팬텀 퇴역행사를 비롯해 레바논 교민 구출작전, 블랙이글스 국제에어쇼, 각종 연합·합동훈련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한민국과 공군의 위상을 드높인 모두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적 상황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불확실성도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해킹 등의 회색지대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고 러시아와 군사적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안보상황도 엄중하다”며 “지휘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휘를 통해 부대원 사기와 전투력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과제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공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토의에 참석한 지휘관들은 “국내 병역 자원의 감소에 대응하고 무인화 및 네트워크전이 화두가 될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기술을 군 유·무인 복합체계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공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운용 개념, 임무별 추가전력 소요, 신속한 소모성 무인기 전력 확보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장은 “공군이 미래전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지휘관·참모들은 공군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모두의 노력이 효율적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직문화는 구성원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조정·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병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내년에도 공군을 한 단계 멋지게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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