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마트 몰카범 발견한 매의 눈...빠른 신고·추적으로 검거 도와

입력 2024. 12. 20   16:41
업데이트 2024. 12.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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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현장을 적발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드온대대 남성준 상사가 감사장과 표창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불법 촬영 현장을 적발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드온대대 남성준 상사가 감사장과 표창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불법 촬영의 순간을 현장에서 적발한 육군 부사관의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기드온대대에서 행정보급관 임무를 수행하는 남성준 상사.

남 상사는 지난 7월 7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마트에서 가족과 함께 장을 보던 중,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의 행동을 자세히 추적하며 도주를 방지했다.

남 상사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피해 여성들을 지목하며 범행 사실을 증언했다. 남성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추가 범행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운 남 상사는 양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남 상사는 2019년에도 몰래카메라 범죄를 신고해 검거를 도운 적이 있다. 이 일로 같은 해 의정부경찰서에서도 표창장을 받았다.

남 상사는 “두 딸의 아버지로서 몰래카메라 범죄를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나섰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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