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2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주둔지 근처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재 진압의 주역은 신광현 소령, 황정현 대위, 김동진 상사, 박범수 중사를 포함한 25명의 장병들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9시경 강원도 화천군의 주둔지 인근에서 야간 순찰 중이던 신 소령은 민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 상황을 직감한 신 소령은 황 대위에게 상황을 전파한 뒤, 소방서 신고와 함께 대대 번개조를 신속히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소화기 20대를 활용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특히 김 상사는 소방대원이 신속히 화재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소방차를 유도한 뒤 상황을 소방대에 인계했다. 화재는 야산과 인근 비닐하우스로 번질 위험이 있었으며, 부대와 약 80m 거리로 확산 시 농가와 부대, 산림까지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컸다.
화재가 진압된 후 피해를 본 민가의 주인은 “장병들의 빠른 대응 덕분에 더 큰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신 소령은 “연기를 식별한 순간 본능적으로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간동면 소방서는 화재 초기 진압을 통해 산불과 대규모 재산 피해를 막은 장병들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