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전문상담관 순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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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정례화해 장병들의 올바른 성인식을 배양하고 있다.
부대는 19일 예하 대대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순회교육을 했다.
교육을 위해 부대를 방문한 성고충전문상담관은 각 숙영지를 찾아가 성희롱·성폭력 사건 사고 발생 시 사건 처리 절차, 2차 피해 예방 등 장병들이 숙지해야 할 행동 요령을 강의했다. 특히 사건 처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한 장병 맞춤 사례 교육으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성 인지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교육에 나선 허찬희 성고충전문상담관은 상담심리학 박사로 2013년 5월부터 10여 년 동안 인천지방경찰청과 협력해 여성가족부 산하 해바라기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현재는 여단에서 △성희록·성폭력 예방 교육 △성 고충 사건 처리 △피해 관련 집단 상담 △성차별 문화 소통 간담회 △전입 및 초임 간부 면담 등 성 관련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허 상담관은 “예방 교육만으로도 사건·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어 현장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해 최북단 백령도 최전방 부대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흑룡부대원들이 건전한 병영문화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가한 박성욱 상사는 “사례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시사해 장병들이 공감하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부대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부대 전투력 증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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