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기본·원칙 지켜 이뤄낸 항공 안전…전통은 계속된다

입력 2024. 12. 19   17:05
업데이트 2024. 12.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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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령부 507항공대대
26년 걸쳐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6년 10개월간 9만 시간 무사고

 

19일 육군2작전사령부 507항공대대에서 열린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에서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육군2작전사령부 507항공대대에서 열린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에서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각급 항공부대가 무사고 비행 기록을 잇달아 달성하며 항공 안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 기록은 부대원 모두가 기본·원칙을 지킨 위대한 결과로 육군 항공 발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 507항공대대는 19일 부대 계류장에서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록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26년에 걸쳐 이룬 성과다. 이 기간 부대가 사고 없이 비행한 거리는 740만㎞에 이른다. 지구와 달을 10번 왕복한 거리와 같다.

부대가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월별·분기별 현장 위주의 항공 안전 활동을 전개하는 노력이 있었다. 안전사고 유발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즉각 조치하는 등 상시 완전무결한 항공 안전 태세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전문군무경력관으로 임무 수행 중인 양희덕 시험비행 조종사는 31년간 항공 준사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부대 5만 시간 무사고에 일조했다. 정비 검사관 강인국 상사도 끊임없는 연구 학습과 정비 평가로 15년간 500MD 헬기 무사고에 앞장섰다.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장병들이 최근 무사고 비행 9만 시간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장병들이 최근 무사고 비행 9만 시간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또한, 정비 준사관 김민태 준위의 아들 김요한 중위는 아버지와 함께 같은 항공단에서 조종사로 근무하며 조종사와 정비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으며, 부대원 모두가 항공 안전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전건표(중령) 대대장은 “무사고 5만 시간은 조종사·정비사를 포함한 부대원 모두가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킨 위대한 결과”라며 “항공 안전의 최일선에서 무사고 비행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도 최근 무사고 비행 9만 시간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항공여단은 2017년 11월 9일 이후 6년 10개월 동안 한반도 전 지역에서 실전적인 작전을 수행하며 2024년 9월 19일 9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부대는 공격헬기와 기동헬기를 모두 운용하는 부대로 연합·합동작전과 국가급 행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무사고 비행을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정식(대령) 여단장은 “부대원 스스로가 항공 안전의 주인공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자 맡은 바를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부대원들이 기본과 원칙 속에서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며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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