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참가 7명 선발
2018년부터 40여 명에게 지급
예비군 훈련 참가 여건을 적극 보장하고 우수 수료자에게 장학금까지 지급하는 대학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직장예비군연대는 최근 ‘2024년 학생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우수 학생 7명을 선발해 총장 명의의 표창과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서초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을 성실히 이수하고, 주요 훈련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학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0여 명의 우수 학생예비군에게 표창과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생예비군들의 훈련 참가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학업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훈련 인정 결석’ 제도를 운용해 학사 행정상 불이익이 없도록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연간 110대의 학생수송버스를 지원해 훈련장까지 이동을 돕고 훈련학급을 편성할 때 단과대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학생 편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대학의 이러한 노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방부, 교육부, 병무청이 올해 합동으로 실시한 ‘학생예비군 학습권 보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일부 대학에서 예비군 훈련 참석을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학업 성적에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총장을 대신해 표창을 수여한 곽진영 교학부총장은 “학교의 교육이념인 ‘성·신·의(誠·信·義)’를 구현하기 위해 학업·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멋진 건국대 학생상을 정립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가관이 투철한 올바른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창윤(예비역 육군대령) 건국대 직장예비군연대장은 “바쁜 학업 가운데서도 확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는 학생예비군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준 학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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