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조립 생산 착수

입력 2024. 12. 17   16:54
업데이트 2024. 12.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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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부산서 생산 시설 완공 기념식
군 감시·정찰 능력 향상…수출도 기대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시제기. 방사청 제공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시제기.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7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Medium Altitude Unmanned Air Vehicle)의 생산 시설 완공 및 조립 생산 착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UAV 양산 진행 현황과 생산 시설 현장 확인, MUAV 체계 개발 유공자 시상, 조립 착수 선언 및 첫 조립 세리머니,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은 “지난 1월 MUAV 양산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한 이후, 비행체 생산을 위한 원자재·부품 발주와 조립 시설 구축 등 양산 사업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며 “이번 MUAV의 조립 생산 착수를 시작으로, 비행체 소·중조립, 총조립, 지상 및 비행시험의 절차를 통해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MUAV는 향후 개조 개발을 통해 해군, 해경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방산시장 수출도 기대된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MUAV 조립 생산 착수는 아군의 감시·정찰 능력 향상과 무인항공기 국내 개발 및 생산 체계 확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MUAV가 성공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간 협력을 지금과 같이 견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MUAV 조립 생산 착수는 향후 비행시험과 납품, 후속 군수지원 등 무기체계 전체 수명주기의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MUAV의 적기 전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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