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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무릅쓰고 익수자 구조 ‘LG 의인상’ 수상

입력 2024. 12. 16   16:48
업데이트 2024. 12.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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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육군병장·변주환 해군병장


LG의인상을 받은 육군수도군단 10방공단 이현승(오른쪽) 병장과 해군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병장. 부대 제공
LG의인상을 받은 육군수도군단 10방공단 이현승(오른쪽) 병장과 해군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병장. 부대 제공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두 명의 병사가 16일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의인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육군수도군단 10방공단 이현승 병장과 해군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병장이다.

LG복지재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빠른 판단과 기민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24일 오후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급히 현장으로 향한 이들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발견했다.

가만히 있다가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절친인 두 사람은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을 무조건 살리겠다는 각오로 행동에 나섰다. 두 사람은 40m를 헤엄쳐 익수자에게 다가갔고, 침착하면서도 신속하게 육지로 옮겼다. 하지만 익수자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CPR)에 돌입했다. 다행히 익수자는 바닷물을 토해내며 의식을 회복했다.

이 병장은 “평소 군에서 실시한 교육훈련과 정신전력교육 덕분에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 병장은 “이번 기회로 군과 사회에 귀감이 돼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에 확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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