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만기전역 한삼익 옹 병장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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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인사사령부 상병만기전역자 병장특별진급사실조사단은 12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특별진급 대상자 한삼익 옹의 병장특별진급 행사를 열었다.
병장특별진급은 30개월 이상 현역병으로 복무하고도 과거 병 진급 규정에 따라 상병으로 전역해야 했던 선배 전우들의 명예 회복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2021년 10월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주인공인 한옹은 1969년 12월부터 1972년 11월까지 약 35개월의 현역 복무 후 상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는 오랜 시간 상병으로 전역한 사실을 못내 아쉬워했는데, 늦게나마 병장으로 진급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병장 계급장이 달린 전투모를 쓴 한옹은 “누군가는 ‘이제 와 진급이 무슨 소용이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평생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병장으로 진급할 기회를 주고 멀리까지 축하해주러 와준 조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54년부터 1982년까지 당시 병 진급 규정에 따르면, 병장 계급의 공석 수만큼만 진급하게 돼 있었다. 이 때문에 정해진 복무기간을 다 채우고도 병장이 아닌 상병으로 만기 전역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단은 국가보훈부, 병무청과 협업해 상병 만기 전역 대상자분들께 신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해 드리는 ‘직접 안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병장특별진급을 희망하는 상병 만기 전역자나 그의 유족은 국방부 또는 각 군 본부와 해병대사령부 민원실, 지방병무청 민원실, 국민신문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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