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군단 김주호 상사, 헌혈 200회 명예대장 받아

입력 2024. 12. 09   16:18
업데이트 2024. 12. 09   16:20
0 댓글
헌혈 200회 유공장 명예대장을 들어 보이는 김주호 상사 . 부대 제공
헌혈 200회 유공장 명예대장을 들어 보이는 김주호 상사 . 부대 제공



육군2군단 특공연대 김주호 상사가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

김 상사는 혈액 수급이 부족해 고생하는 동료 전우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헌혈을 시작했다. 꾸준한 헌혈로 2015년 10월 은장(30회), 2016년 12월 금장(50회), 2019년 3월 명예장(100회)을 달성하면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2일에는 200번째 헌혈을 마치면서 명예대장까지 받았다. 김 상사가 지난 24년간 헌혈한 혈액량은 약 80L. 성인의 평균 혈액량 5L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모두 주변과 나눴다. 2018년엔 백혈병을 앓는 부대 전우 가족을 위해 50여 장을 기부했고, 지난 4월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각 50장씩 기부했다. 이 밖에 틈틈이 지역사회 봉사센터에서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생활지원 봉사활동을 했고, 지역사회 방범대원으로 우범지역을 순찰하면서 안전 유지에도 앞장섰다.

김 상사는 “나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꾸준한 건강관리로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꾸준히 헌혈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배지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