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전역 연기하고 KCTC 훈련 동참…“전우들과 같이한 시간 뜻깊어”

입력 2024. 12. 09   16:17
업데이트 2024. 12. 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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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9보병사단 황금박쥐여단
전권능·안태형·이진호 씨
“부대 목표 이바지할 수 있어 뿌듯”

 

전권능 씨.
전권능 씨.

 

안태형·이진호 씨
안태형·이진호 씨



육군9보병사단 황금박쥐여단 장병들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을 소화했다.

KCTC 훈련은 10일 넘게 힘든 환경을 극복하면서 다양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만큼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무 보수기간임에도 훈련에 동참한 간부와 전역을 미뤄 가며 참가한 병사들의 헌신적인 군인정신이 동료들에게 큰 힘을 줬다.

전권능(예비역 중사) 씨는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전직지원기간 중 전우들과 KCTC 훈련을 했다. 평소에도 헌신적 자세로 동료들의 신뢰를 얻어 온 전씨는 그간 쌓아 온 전투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해 부대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씨는 “마지막 훈련을 전우들과 같이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비록 이젠 새로운 출발을 하러 떠나지만, 전우들과의 뜨거운 추억은 새로운 여정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중대에서 군 생활을 마친 안태형·이진호(예비역 병장) 씨는 당초 지난달 21일 전역 예정이었지만, 훈련이 끝나는 23일까지 연기하고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후임들과 함께하면서 군 생활의 마지막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부대에 기여하는 뜻깊은 경험을 나눴다.

안씨는 “군 생활 마지막 훈련을 전우들과 함께해 보람찼다”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서로 의지하며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도 “훈련을 하면서 부대 목표에 이바지할 수 있어 뿌듯했다. 무엇보다 후임들과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창(대령) 여단장은 “장병들의 군인정신이 부대 전체에 큰 힘이 됐고, 이들의 헌신이 성공적인 훈련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여단은 이들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을 배출하는 부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배지열 기자

왼쪽부터 전권능(예비역 중사) 씨와 이진호·안태형(예비역 병장) 씨.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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