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방공여단 진홍식 상사, 조혈모세포 기증
육군1방공여단 진홍식 상사는 군 복무 중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며 생명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37회의 헌혈을 실천한 그는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완료해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
진 상사는 군 생활을 하면서 체력과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해 자신의 건강을 사회에 환원할 또 다른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국방일보 기사를 보고 전우들의 조혈모세포 기증소식을 접했다. 그는 조혈모세포 기증이 이전부터 해 오던 헌혈과 마찬가지로 생명나눔의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용기를 냈다.
2019년 조혈모세포은행에 기증서약을 한 진 상사는 유전자 등록 시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일치할 확률이 매우 낮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생명을 구하는 가치 있는 일이란 생각에 망설임 없이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8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자신의 HLA 형질과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흔쾌히 기증에 나선 그는 10월 성공적으로 기증을 마쳤다.
진 상사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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