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군단, DMZ 작전수행 경연대회
조우전 대비 수색작전 실전적 훈련
공용화기 초과사격 능력 향상 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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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은 ‘제1회 DMZ 조우전 TOP Warrior 경연대회’와 ‘감시초소(GP) 공용화기(K4) 초과사격 경연대회’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적과의 조우, 적 도발 시 대응 등 실제 상황에서 작전부대의 생존성을 높이고, 적시에 적절한 대응으로 완전작전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전투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DMZ 조우전 TOP Warrior 경연대회는 DMZ 수색작전에 투입되는 소부대들이 실전적 훈련을 통해 조우전 전투기술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뒀다. 부대별 자체 경연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2팀이 최종 군단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총 8개 부대가 출사표를 던졌다.
DMZ와 유사한 전투 환경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장병들이 팀 단위 쌍방 조우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팀 단위 근접전투기술 및 다양한 우발 상황에서의 상황조치 능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
GP에 투입되는 수색중대 인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공용화기 초과사격 경연대회는 적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DMZ 작전 중 공용화기 유효사거리를 초과하는 표적이 발생할 경우, 이를 극복하고 적을 제압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9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소대 인원 모두가 공용화기 사격·응급조치 등의 분야에서 받은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1개 소대를 포상할 예정이다.
대회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워크와 실전적인 소부대 전투기술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작전 환경을 반영한 장소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실제 전장을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됐다는 답변도 있었다.
군단은 경연대회 성과와 평가 등을 분석하고 최근 전쟁 양상을 반영한 새로운 전투수행방안을 적용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반기에 1회씩 두 개 대회를 지속해서 연다는 방침이다.
고윤범(중령) 군단 정보운영과장은 “소부대 단위로 임무를 수행하는 DMZ 작전 특성상 어떠한 우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임무를 완수하면서 생존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며 “소부대의 실전적인 전투 능력과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맞는 적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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