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순항훈련전단, 호주 시드니 입항

입력 2024. 12. 05   16:08
업데이트 2024. 12. 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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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초청 함상 리셉션
해사 생도와 교류의 시간도 가져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여덟 번째 기항지로 호주 시드니에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의 호주 입항은 역대 16번째이며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전단은 입항 첫날인 지난 2일(현지시간) 시드니 군항에서 최용준 주시드니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 교민, 호주 해군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도함에서 입항 환영식을 했다. 이후 호주 해군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지휘부를 예방했다.

전단은 시드니에서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호주는 유엔군 참전국 가운데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한 나라로 전쟁 기간 총 1만7000여 명을 파병했다.

입항 둘째 날 전단은 현지 참전용사를 초청, 한산도함에서 함상 리셉션을 개최하며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도운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전했다.

4일에는 지휘부와 해군사관학교(해사) 생도가 무어파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며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도들은 또 ‘네이벌 칼리지’를 방문해 호주 해군사관생도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군악대는 주호주 한국 대사관이 주관한 국경일 행사에 동참해 전통 음악과 태권도, 그리고 K팝 등을 호주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1954년 해사 9기생부터 시작된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가 해군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 적응 및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이번 전단에는 해사 79기 생도 140여 명과 장병 등 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호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순항훈련전단은 5일 출항해 마지막 기항지인 미국 괌으로 향한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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