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유도탄고속함 생존성·근접 전투 능력 강화한다

입력 2024. 12. 05   16:53
업데이트 2024. 12. 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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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성능 개량 사업 착수회의
대유도탄 기만체계·레이다 성능 향상

 

5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진행된 ‘유도탄고속함(PKG) 성능 개량 사업의 착수회의’에서 방사청과 HJ중공업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5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진행된 ‘유도탄고속함(PKG) 성능 개량 사업의 착수회의’에서 방사청과 HJ중공업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5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유도탄고속함(PKG) 성능 개량 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 개량 사업을 통해 함정의 생존성과 근접전투 능력을 강화해 유도탄고속함의 영해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유도탄고속함은 연평해전 등의 교훈을 반영해 기존 참수리급 대비 강력해진 화력과 최초 국내 개발된 전투체계를 탑재, 2008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이 중 선도함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성능 개량 사업은 함정의 창정비와 연계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신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더욱 향상된 기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비로 교체한다. 기만체계는 레이다나 열추적 장치로부터 함정 위치를 교란해 적의 유도탄을 회피하는 체계다. 또한 12.7㎜ 기관총도 원격사격 통제체계를 적용해 명중률과 생존성이 향상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함정에서 운용 중인 탐색레이다와 전자광학추적장비의 성능도 향상한다.

신현승 (해군준장)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방사청은 적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이 우세한 전투력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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