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기자 간담회
폴란드 K2 전차 2차 수출 순항 재확인
60조 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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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석 청장은 26일 방위사업청(방사청)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목표인 방산수출 200억 달러 달성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연결될 수 있고, 그 노력이 밑거름돼 2027년 안에 수주 4대 강국에 진입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석 청장은 이 같은 근거로 K방산의 남미 진출 등을 제시했다. 석 청장은 “이제 (K방산은) 글로벌 노스가 아닌 글로벌 사우스로 가고 있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방산역량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페루가 우리나라와 방산협력을 논의했기에 인접 국가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올해 방산 수출액은 1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이라크(천궁Ⅱ·27억9000만 달러), 폴란드(천무·16억4000만 달러), 루마니아(K9 자주포·10억 달러), 페루(함정 건조·4억6000만 달러) 등과 1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와는 K2 전차 2차 수출 계약도 마무리 중이다.
특히 폴란드 2차 수출 계약과 관련해선 “우리와 폴란드 문제는 다 정리가 됐고, 폴란드 내부 문제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가격 협상만 체결되면 (연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최대 10조 원 사업으로 평가받던 호주 호위함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석 청장은 “사업 규모도 크고, 미국 유지·보수·정비(MRO)나 함정 건조도 같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가능성의 첫 삽을 뜨는 사업이었다”며 “이번 도전을 분석·연구해 차후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에 대해선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쟁하고 있으며, 입찰 방식 등은 내년 초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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