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백혈병 투병 군 가족에 단체 헌혈증 선물

입력 2024. 11. 26   17:08
업데이트 2024. 11.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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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5전단, 모금함 설치 70장 모아


26일 해군5전단 본청에서 헌혈증 기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최다 기부자 문성국 상사, 기부 대상자 홍영기 원사, 활동을 계획한 김수진 중사. 부대 제공
26일 해군5전단 본청에서 헌혈증 기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최다 기부자 문성국 상사, 기부 대상자 홍영기 원사, 활동을 계획한 김수진 중사. 부대 제공



해군5기뢰/상륙전단(5전단)이 백혈병 투병 중인 군인가족을 위해 26일 단체로 헌혈증을 기부하며 온정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1일 해군창설 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부대 단체헌혈에서 출발했다. 5전단 예방의무담당 김수진 중사는 헌혈 행사를 담당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헌혈증 기부처를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동료들을 통해 특수전전단 통영함 홍영기 원사 가족의 투병 소식을 접했다. 5전단은 이웃 부대원의 어려움을 공감해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김 중사는 진해 군항에서 부두별로 순회하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 동승해 헌혈증 자율 모금을 홍보하고 모금함을 출입구에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5전단 예하 함정을 포함해 25일까지 약 2주간 70장의 헌혈증을 모을 수 있었다.

가장 많은 헌혈증을 기부한 문성국 상사는 “어려울 때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전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인다운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든든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밝혔다. 해군 창군정신과 온정이 담긴 헌혈증 70장은 홍 원사 가족에게 직접 전달돼 정기적인 수혈과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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