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사업 계약…2029년 함정 탑재
기뢰 탐색·식별·제거 능력 향상 기대
해군 신형 기뢰탐색소해함(MSH-Ⅱ)의 ‘두뇌’ 역할을 할 ‘기뢰전 전투체계’가 국내기술로 최초 연구개발된다. 이로써 우리 군의 기뢰 탐색·식별·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22일 한화시스템(주)과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뢰전 전투체계는 2029년 해군에 실전 배치 예정인 소해함 선도함에 적용된다.
전투체계는 해군 함정이 항해와 해상작전 수행을 위해 수집하는 각종 정보를 통합·종합·처리하는 함정의 두뇌로서 음탐기와 레이다, 통신체계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신해 함포 등 무장에 명령을 내리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기존 소해함은 전투체계 대신 정보처리 장비를 통해 일부 탑재 장비만 연동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뢰전 전투체계는 기뢰탐색 음탐기 등 20여 종의 탑재 장비를 통합·운용해 확보한 기뢰 영상데이터를 융합하고 자동 처리함으로써 소해함의 기뢰대항작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무인 기뢰탐색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기뢰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탐색·식별 능력이 기존 소해함보다 향상되고, 자동화한 함포와 무인 기뢰 제거 장비를 통해 안전한 기뢰 제거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뢰전 전투체계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 기뢰탐지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에 획득한 기뢰 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습시킴으로써 탐지된 수중 물체의 기뢰 여부를 자동으로 판독, 식별할 수 있다.
더불어 무인체계 운용 및 통제를 자동화해 장병들이 다치지 않고 효과적인 기뢰대항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승(해군준장)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기뢰전 전투체계는 소해함의 기뢰탐색 및 기뢰 제거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해군 함정의 안전한 해상통행을 보장하는 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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