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기동군단, 제병협동 격멸훈련
신규 전력장비 운용능력 숙달 중점
K2 전차·아파치 헬기 등 전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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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기동군단은 5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4년 제병협동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실시하며 기동군단의 막강한 전투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훈련은 기갑·기계화부대의 신규 전력화 장비에 대한 운용 능력 숙달과 통합전투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군단 예하 11기동사단 장병 7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K2 전차, AH-64 아파치 헬기, K9 자주포, 비호복합, 차륜형 대공포 천호, 정찰드론 등 20개 장비 108대와 일반차량 122대 등 대규모 전력이 동원됐다.
특히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방산기업 주요 관계자와 한국을 방문 중인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해 육군의 주요 장비를 관람하고 기동군단의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
훈련은 여단급 이하 제병협동 통합 실기동·실사격으로 진행됐다. 기갑·기계화 부대의 정찰·감시자산이 적 종심지역의 핵심 표적을 식별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K9 자주포와 K105A1 차륜형자주포가 공격준비 사격을 하고 K2 전차·비호복합·천호가 적 전차 및 항공기를 제압하며 초월공격 여건을 조성했다.
정찰드론과 기계화보병대대(기보대대) 장병들이 주요 견부를 확보하자 전차와 장갑차는 기동과 사격을 병행하며 최초 진지를 신속히 돌파했다.
지뢰지대가 공세기동을 가로막는 상황이 발생하자 장애물개척전차 등 공병전력이 나섰다. 공병전력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아파치 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적 장애물지대를 개척했다.
기동로가 확보되자 총공세가 시작됐다. 최종 목표를 확보하기 위한 전차·장갑차 사격과 지상 공격부대의 초월공격, 적 반돌격 부대를 격퇴하기 위한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구룡 등 포병 집중사격이 연달아 이어졌다. 마침내 목표지점을 확보했다는 의미의 적색 오성 신호탄 수십 발이 하늘을 수놓았다.
훈련을 지휘한 권오현(중령) 천마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기동군단의 막강한 능력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도발하더라도 강력한 통합화력 운용과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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