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수질오염 하천 기름띠 제거하라

입력 2024. 11. 05   17:03
업데이트 2024. 11. 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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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비, 유류 누출 방재훈련
민·관·군 합동 대응 능력 강화 목표

 

공군3훈련비행단 장병들이 5일 ‘민·관·군 합동 유류 누출 방재훈련’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호 상병
공군3훈련비행단 장병들이 5일 ‘민·관·군 합동 유류 누출 방재훈련’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호 상병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은 5일 부대 인근 하천에서 ‘민·관·군 합동 유류 누출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3훈비는 기름 누출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 시 초동조치 숙달,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에는 3훈비 보급대대 유류사고대응반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시청 수질보전팀, 사천소방서에서 30여 명이 참가했다. 기름 누출 시 사용하는 오일펜스, 흡착패드 등의 물자와 소방차도 투입했다.

훈련은 KAI 격납고에서 항공기에 사용할 기름을 급유차에 넣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시작했다. 화재로 건물이 파손되고 인근 하천에 기름이 누출되자 3훈비 기지방호작전과는 유관기관에 내용을 전파하고 방재요원 출동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사천소방서 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3훈비 장병과 KAI직원들은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았다. 화재가 하천까지 번지기 전 기름을 제거하고, 유화제를 이용해 물 위의 기름띠도 제거했다. 화재 진압이 완료되자 사천시청 수질보전팀이 사고지점 기름 농도와 수질오염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추가 오염이 없음을 확인하며 훈련은 끝났다.

훈련을 주관한 박유환(소령) 보급대대장은 “공군은 항공기 운용을 위해 대량의 기름을 사용하기에 누출 사고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요원들의 초동조치 능력을 기르고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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