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양패권 경쟁 강의 들으며 해양안보 중요성 인지

입력 2024. 11. 05   17:01
업데이트 2024. 11. 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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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국방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양용모 총장·영관급 장교 등 참석

 

5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양용모(앞줄 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5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양용모(앞줄 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본부 주요 직위자가 미·중 해양패권 경쟁과 해양안보를 주제로 해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열었다.

해군은 5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과 권용수 국방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네이비 워드룸(Navy Wardroom)’을 개최했다.

네이비 워드룸은 간부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소양과 전문지식 배양을 돕는 해군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해군은 2020년부터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미·중의 지정학적 특성과 해양패권 경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계획된 이날 강연에는 양용모 참모총장을 비롯한 영관급 이상 장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 전 총장은 ‘미국 해양력의 변천’과 ‘미국 해양력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 생활을 통해 얻은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권 명예교수는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한 미사일 분야 전문가다. 그는 ‘중국의 핵·미사일 전력 분석’을 주제로 전장위협의 변화와 중국의 핵·미사일 전력을 설명하는 시간을 보냈다.

강연을 들은 박현욱 소령은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우리 해군의 대응 방향에 관한 고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한 힘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해군 해양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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