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관·군 힘 합쳐 동해안 환경피해 빠르게 막는다

입력 2024. 11. 04   17:09
업데이트 2024. 11. 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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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8전비, 누유 확산 방지훈련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과 동해해양경찰이 ‘관·군 합동 누유 확산 방지훈련’ 중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다현 하사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과 동해해양경찰이 ‘관·군 합동 누유 확산 방지훈련’ 중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다현 하사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4일 “강원도 강릉시, 동해해양경찰서 등과 동해안에서 ‘관·군 합동 누유 확산 방지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비행기지 내 유류저장시설(POL)에서 누유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능력을 기르고자 계획됐다. 18전비는 바다와 가깝고, 비행단 내 흐르는 하천이 POL을 가로질러 해안가로 이어진다. 기름이 누출되면 인적·물적 자원은 물론 해양오염 등 큰 환경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18전비는 관·군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훈련은 기지 POL에서 대량 유류탱크 누유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18전비 장병 20여 명은 오일펜스와 오일 흡착패드, 유류 흡착제(오일붐) 등 오염방제 물자와 장비를 활용해 3단계 방제선을 구축했다. 동시에 강릉시청의 협조를 받아 하천 수문을 폐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유화제로 확산된 유류 해상 유입을 차단하고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후 강릉시청 환경과 주도로 수질 측정을 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황용하(대위) 유류관리중대장은 “군은 국가 안보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도 수행한다”며 “지역주민이 우리를 믿고 의지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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