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신전력원 정책연구보고서
장병 1000여 명 대상 설문 결과
구독횟수 늘수록 정신전력 점수↑
국방일보를 읽으면 정신전력이 강해질까? ‘아마 그럴 것’이란 가설을 학술연구로 입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국방정신전력원(정전원)은 4일 ‘정신전력 정책연구보고서 제9호(24-3호) 국방일보 구독이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을 발행했다.
보고서의 결론은 명료하다. 국방일보 구독횟수가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
연구에 따르면 장병 1000여 명 대상 설문 결과를 ‘위계적 다중회귀 모형’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국방일보 구독횟수가 1회 증가할 때마다 장병들의 정신전력 점수는 0.58점씩 높아졌다.
나아가 응답자의 성·소속 군·복무기간·학력·계급 등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통제해도 국방일보 구독횟수가 증가하면 정신전력 점수는 올라갔다. 국방일보 구독과 정신전력 강화 사이의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결과다.
이번 연구의 정신전력 수치화에는 국방부가 실시한 ‘2024년 국방부 정신전력 지수 측정’ 사업 도구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각급 부대 정신전력 측정에 활용하는 최신화·표준화 기법으로 이뤄진 연구라는 측면에서 본 보고서의 공신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부대에서 국방일보 구독을 중시하고, 가치 있는 일로 여길수록 국방일보의 정신전력 강화 효과가 배가된다’는 보고서 내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번 보고서가 ‘즉·강·끝’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과 부대 전투력 발휘의 근간이 되는 부대원들의 정신전력 육성방안을 고민하는 각급 부대 지휘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이유다.
연구를 수행한 정전원 정상근(전문군무경력관 가군) 박사는 “군인에게 국방일보를 읽는다는 건 정보를 전달받는 것 그 너머를 보는 일”이라며 “지휘관과 부대원들이 국방일보에 긍정적 인식과 태도를 가질 때, 우리 군 공동체에 국방일보는 그 무엇보다 강한 정신적 칼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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