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국제 감각 키우고 한국 안보상황·공군 위상 알렸다

입력 2024. 11. 04   16:55
업데이트 2024. 11. 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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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국제교류주간 운영
18개국 사관생도·교육관계관 참가
안보현장 견학·조종사 양성 과정 관람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사관생도들이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된 우리 공군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사관생도들이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된 우리 공군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나라를 방문한 18개국 사관생도들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한국 공군의 임무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군사관학교(공사)는 4일 “지난달 말부터 이달 2일까지 해외 사관생도를 초청해 글로벌 마인드 형성 및 생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주간(International Week)’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주간은 사관생도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 각국 사관생도에게 한국의 안보상황과 한국 공군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공사 개교 7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8개국, 54명의 각국 사관생도·교육관계관이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생도들은 전쟁기념관,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을 찾아가 한국의 역사와 안보상황을 이해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체를 탐방하며 한국 방위산업 선진 기술을 견학했다.

아울러 공사 위성실습실·풍동실험실·천문대 등 교내 교육·연구 시설을 통해 공사의 연구력을 확인했다.

항공우주의료원 훈련센터·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는 대한민국 공군의 조종사 양성 과정과 전술훈련 현장을 관람했다. 특히 생도들은 지난 1일 ‘각국 사관학교 교육체계 및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직접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윌리엄 길버그 스웨덴 공사생도는 “전투기를 관람하고 조종사와 만나보며 한국 공군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 공사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다른 국가 생도와 함께 보고 교류하게 돼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승배(소장) 교장은 “세계 각국 사관생도가 서로 소통 화합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소중한 시간이 되는 기회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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