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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정신 되새기며…11월 ‘해군 역사·문화의 달’로

입력 2024. 11. 04   17:04
업데이트 2024. 11. 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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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작사, 한 달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전적지 기행문 공모전·안보 견학 등
장병 정신전력 강화·사기 증진 기대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는 11월 한 달간 ‘체험형 역사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해군 창설일(11월 11일)을 앞두고 해작사가 마련한 체험형 역사 교육·문화 프로그램은 △해군 정체성 함양을 위한 전·사적지 탐방 기행문 공모전 △국가관을 고취하는 겸임정훈관 안보견학 △인문 소양 증대와 정서 함양을 위한 서양예술사 강의 등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됐다.

첫 순서로 지난 1일 시작된 해군 전·사적지 탐방 기행문 공모전 ‘30일간의 해군일주’가 진행된다. 해작사 소속 장병·군무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대한민국 해군 관련 전·사적지 두 곳을 자율적으로 방문 후 탐방 기행문을 작성한 뒤 접수 메일(ROKFLTPAO@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해작사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응모작 중 최우수상을 포함해 18편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해작사는 ‘30일간의 해군일주’를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전국에 숨겨진 전·사적지를 찾아 모군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해군 정체성과 안보관을 내재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휴식을 통해 대비태세 유지 등으로 쌓인 장병들의 작전 피로도 해소와 사기 증진까지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에는 전투부대 현장에서 장병 정신전력 교육을 담당하는 겸임정훈관을 대상으로 안보견학이 진행된다. 각 부대 겸임정훈관은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으로 이룩한 자유와 번영의 역사를 되새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에는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정신전력교육 ‘인문학 명사 초빙 역사강연’을 실시한다. 유명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의 르네상스 서양미술사 강의를 통해 장병들의 인문 소양 증대와 정서함양을 도모할 예정이다.

해작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안보의 핵심 부대로서 장병 정신전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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