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7보병사단, 대테러 통합방호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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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7보병사단은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시 오창 지하공동구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지하공동구에 미상 인원을 가정한 대항군이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도주하는 상황으로 시작했다. 침입 흔적을 감지한 시설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경은 합동으로 대공 혐의점을 판단, 거동수상자(거수자)를 추적했다. 공동구 관리사무소 경계시스템에서 도주 방향이 탐지되자 군은 도주로를 봉쇄하고 지하공동구 내 거수자 수색을 위한 지하작전에 돌입했다.
장병들이 거수자를 제압했다는 정보를 받은 경찰·소방은 추가 테러와 폭발 화재에 대비했다. 이어 폭발물 제거, 유독가스 제독 등 일련의 과정을 조치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하공동구는 전기·가스·통신·상수도관 등이 모여 있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이곳에 테러·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대는 작전 수행태세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은 물론 유관기관과 연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동화(대령) 천군여단장은 “지하공동구는 청주 시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되는 국가 중요시설”이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방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의 실전적 훈련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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