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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는 예비군 훈련 입소 문서 ‘이제 옛일’

입력 2024. 11. 03   16:08
업데이트 2024. 11. 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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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자문진 전면 시행
절차 간소화·데이터 연동 효율성 향상

예비군 훈련 입소 때 손으로 작성했던 건강문진표, 훈련참가비 지급 계좌, 보안서약서 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직접 손글씨로 쓰던 것을 ‘전자문진’으로 대체하면서다. 국방부는 지난 1일 “건강문진표 등 각종 양식을 개인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전자문진 체계를 지난 10월부터 모든 예비군 훈련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자문진을 활용한 결과 훈련부대와 예비군 모두 입소절차 간소화, 훈련준비 소요 감소, 데이터 자동 연동 등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우선 입소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소요 시간이 개인 기준 4~11분, 전체 입소 인원(500명) 기준 1시간 이상 줄어들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 입소안내를 맡았던 병력을 줄여 이를 훈련준비 요원으로 활용하면서 훈련준비 여건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일 2만 장, 연간 400만 장에 달하는 각종 양식을 출력하는 데 드는 행정소요를 줄여 훈련준비시간을 절약하고 부대의 임무수행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로 작성된 데이터를 국방동원정보체계와 자동 연동시켜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는 등 효율성도 향상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신숙 국방부 동원기획관은 “국가방위를 위해 훈련에 참여하는 20~30대 예비군들의 중요성을 인식해 합당한 보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제한된 시간에 성과를 극대화하는 등 정예 예비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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