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비, 이동형 조명등 설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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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밤 활주로를 밝혀주는 조명등이 고장 났을 때 야간항공작전을 이어가기 위한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훈련’이 전개됐다.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지난 1일 “전날 밤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훈련을 전개하며 야간항공작전 지원능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은 적 공격, 천재지변 등으로 활주로 조명시설에 문제가 생길 때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긴급 설치하는 장비다. 항공작전의 지속 여부가 걸린 만큼 장병들에게는 신속·정확한 설치 능력이 요구된다.
1전비는 최단 시간 내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 절차 숙달에 훈련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소방구조중대 요원 20여 명과 트레일러 등 조명등 설치장비 8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갑작스럽게 활주로 조명시설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은 즉각 조명등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갖고 출동했다. 장병들은 기준 시간인 30분 내에 활주로와 유도로에 조명등을 완벽히 설치해냈다. 관제탑에서 전체 조명등을 점등,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백승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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