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서 ‘협의체 구성’ 협력각서 체결
미래기술·다영역전 등 4개 분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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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이 해양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를 구성한다.
해군은 3일 “한미 해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MSTCSG) 구성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곽광섭(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서희선 국방과학연구소(ADD) 해양기술연구원 3부장, 커트 로텐하우스(소장) 미 해군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 해군과 해양기술연구원, 미 해군연구소 등 4개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시험·평가, 양국 해군 무기·장비 및 물자 프로그램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미래기술 △정보전 △다영역전 △플랫폼·무장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협력 범위는 AI(인공지능), 양자기술, 유·무인체계, 수중기술 등 첨단과학기술 전 분야를 아우른다.
한미 해군은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2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에서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해양과학기술 발전 협력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국 군이 과학기술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곽 부장은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군 우주력, 해양영역인식 및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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