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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시나리오 따라… 방사능 오염 신속 대응

입력 2024. 11. 01   16:54
업데이트 2024. 11. 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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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특사, 포항·경주서 방재 합동훈련
원전·경찰·소방 참가 대응체계 확인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에 참가한 포특사 장병들이 화생방 제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에 참가한 포특사 장병들이 화생방 제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지난달 31일 경상북도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한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포항·경주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포특사, 월성원전, 경찰·소방 등 통합방위요소가 참가해 방사능 방재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또 현장훈련을 통해 주민보호조치 실효성을 검증하는 등 관계기관의 통합작전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은 무장 인원의 침투 상황을 시작으로 전원 상실, 원자로 격리기능 상실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원자로 격리기능이 상실된 상황에서 포특사는 구호소를 운용하며 집단보호시설을 가동했다. 현장에 투입된 화생방대대는 인체 및 장비 제독소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황을 종결했다.

현장 지휘관을 맡은 포특사 오동식 중령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사능 재난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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