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차관 주관, 민·관·군 참여
농림부·해수부·급식업체 등 포함
‘뷔페식 급식’ 등 선호·요구 반영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이 직접 주관하는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된다. TF에는 민·관·군 전문가가 대거 포함됐다.
국방부는 지난 1일 김선호 차관이 주관한 가운데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을 개최했다. TF에는 군 급식 혁신을 위해 국방부와 각 군은 물론 관계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조달청, 국방정책 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요 식자재 공급처인 농·수·축협, 병영식당 컨설팅을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 민간위탁 급식 업체 7곳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차관이 주관하는 TF는 협의체와 자문위원회로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국방부 및 각 군의 국·부장급과 농식품부·해수부·조달청 등 정부 부처 국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방부 정책자문위원과 연구기관, 농·수·축협, 민간업체 전문가들은 자문위원회에 포함됐다.
TF는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해 군 급식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병 선호·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군 급식 혁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병 선호를 반영한 ‘뷔페식 급식’ 등 메뉴 다양화 추진, GP·GOP 등 격오지 부대의 미숙련 조리병도 쉽고 맛있게 할 수 있는 간편식·조리법 개발, 농·수·축산가와의 상생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 심의 중인 2025년도 예산안에 기본급식비 1만5000원 인상 등 필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출범식을 주관한 김 차관은 “급식은 장병 복지 및 사기 진작과 직결된 복무환경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한 뒤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급식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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