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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넘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 안보 위해 공조할 것”

입력 2024. 11. 03   16:25
업데이트 2024. 11. 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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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
군사협력부터 AI 기술 등 발전 모색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에서 김용현(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에서 김용현(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기관과 산·학·연 주요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의 환영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축사, 세션별 주제발표 및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캐나다는 6·25전쟁 참전국으로 한반도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한 전통적 우방국”이라고 강조한 뒤 보편적 가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수호를 위해 두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번 콘퍼런스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 질서를 지키기 위한 양국의 의지·노력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레어 장관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국으로 방위산업 분야 협력도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 최고위급 간 전례 없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질서, 국방·안보, 경제·과학기술, 에너지, 문화 등 핵심 분야 협력이 대폭 확대됐다”며 “향후 이 같은 긴밀한 공조가 한반도를 넘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인·태지역에서의 한·캐 관계에 대한 전략적 평가 및 협력방안’을 놓고 두 나라 관계자들이 각각 발표한 뒤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2세션에서는 ‘국방과학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발전전략 등 국방기술 발전에 관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모색됐다. 또 3세션에서는 ‘한·캐 방산 협력 현황 및 발전 방향’ 발표와 함께 ‘방산 관점의 한·캐 간 포괄적 군사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캐나다 국방장관 방한 이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캐나다와의 국방·방산 협력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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