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6·25전쟁 때 가장 먼저 압록강 도달했던 그날…

입력 2024. 10. 31   16:57
업데이트 2024. 10. 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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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보병사단, 진격 74주년 기념행사


육군6보병사단이 31일 개최한 압록강 진격 74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장병이 압록강 물을 담은 수통을 김진성(오른쪽) 사단장에게 헌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보병사단이 31일 개최한 압록강 진격 74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장병이 압록강 물을 담은 수통을 김진성(오른쪽) 사단장에게 헌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보병사단은 31일 사단 사령부에서 압록강 진격 7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50년 10월 26일 사단이 초산전투에서 승리해 국군과 유엔군 중 가장 먼저 한국-만주 국경선에 도달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원도 철원군 보훈단체, 재향군인회, 청성전우회, 평안북도 도민회, 지역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조총과 묵념 △헌화 및 분향 △전투약사 보고 △압록강 물 헌수 △사단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하이라이트로 6·25전쟁 당시 7연대 1대대가 압록강변에 가장 먼저 도달해 태극기를 꽂았던 순간을 기리기 위해, 현재 같은 대대 후배 장병들이 압록강 물을 국민에게 헌수했던 장면을 재연했다.

김진성(소장)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라며 “압록강 물을 다시 마시는 감격의 그날이 올 수 있도록 조국 수호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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