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한국전자파학회 공동 개최
전자기스펙트럼 관리 발전 세미나
전파간섭 저감 기술 등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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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3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으로 ‘전자기스펙트럼(EMS) 관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자기스펙트럼은 전자기파를 주파수와 파장에 따라 배열한 것으로,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의 발전에 맞춰 기존 전파(~3000㎓) 영역에서 광파·핵파를 포함한 스펙트럼 영역까지 확대한 개념이다.
이번 세미나는 육군과 한국전자파학회가 지난 2월 체결한 ‘전자기스펙트럼 분야 기술교류회 활동 공동 참여 및 발전 등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체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최창운(소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과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장 등 두 기관의 주요 직위자와 군·산·학·연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육군의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기술 구축 방안 △전술제대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기술 구상 △EMS 통합관리시스템 서버/시각화 구상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에 대한 국방 관점 고찰 △서비스 공존을 위한 전파간섭 저감 기술 △주파수 효율화 통신 기술 사례 및 활용 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최 부장은 개회사에서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무기체계일수록 전파간섭이나 통신 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며 “최첨단 무기와 전력 지원체계를 포함 기존에 전력화된 장비들이 효과적으로 연결돼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자기스펙트럼 관리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맡은 조 학회장은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전자파학회 산하 전파연구회 등 19개 전문 연구회와 충청지부를 중심으로 육군의 전자기스펙트럼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육군과 협의해 군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육군 전자기스펙트럼 관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심층 분석해 전자기스펙트럼 정책과 교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년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시로 기술교류회를 실시하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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