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쓰레기풍선 화재 대비 폭발물 탐지·공중 정찰

입력 2024. 10. 31   16:32
업데이트 2024. 10. 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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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6보병사단 삼각산여단


육군56보병사단 삼각산여단은 31일 민·관·군·경·소방 산불 재난대응 야외 기동훈련(FTX)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대문구 관할 부대인 사단 삼각산여단과 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서대문구청, 서대문소방서·경찰서 등에서 400여 명이 투입됐다.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와 헬기, 드론, 이동식 담수지, 등짐펌프도 동원됐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군과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최근 북한의 쓰레기풍선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풍선 기폭장치에 의한 화재 우려와 계절적·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는 상황도 고려했다.

사단은 최초 발화 지점에 대한 정보분석과 폭발물 및 화학물질 탐지, 500MD 및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공중 정찰, 화재 진압 등을 지원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민환(중령) 서대문구대대장은 “수차례에 걸친 북한의 쓰레기풍선 도발로 인해 많은 병력이 수없이 출동하고 있다”며 “쓰레기풍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 중 도심 화재 발생 시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재난대응 능력을 함께 숙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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