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게…피해 최소화 통합 훈련

입력 2024. 10. 31   16:32
업데이트 2024. 10.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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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7보병사단·공군19전투비행단
화랑훈련 일환 핵·WMD 사후관리
화생방사 동참, 방사능 오염 대응도

 

육군37보병사단 중원여단 의무중대 장병들이 지난달 30일 ‘핵·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에서 들것에 실려온 복합부상환자를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보병사단 중원여단 의무중대 장병들이 지난달 30일 ‘핵·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에서 들것에 실려온 복합부상환자를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9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제독차가 지난달 30일 ‘핵·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에서 오염구역을 제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준오 중사
공군19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제독차가 지난달 30일 ‘핵·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에서 오염구역을 제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준오 중사



충청 지역 육·공군부대가 적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후관리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역 관계기관과 통합 훈련을 펼쳤다. 

육군37보병사단과 공군19전투비행단은 지난달 30일 각각 충북 제천종합운동장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핵·WMD 사후관리 훈련’을 했다. 화랑훈련의 하나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충북 지역을 향한 북한의 핵·WMD 공격 시 민·관·군·경·소방의 역할과 세부과업을 정립하고 기관별 매뉴얼·세부지침을 보완·발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천에서 이뤄진 훈련에는 국군화생방사령부도 동참했다. 훈련은 적 핵 공격으로 다수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37사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한 후 1차 피해 규모를 평가했다.

국군화생방사령부 특임단은 방사능 탐지 전문인력으로 제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함께 현장의 방사성 오염을 측정하고 오염 범위를 판단했다.

이 밖에 각 부대는 민·관·경·소방과 △적 핵미사일 공격 시 피해 평가 △주민 대피·구조 △방사능 제염 △현장응급진료소 운용 △피해복구 절차를 숙달했다.

김수광(소장) 37사단장은 “훈련을 통해 군과 지자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엄중히 인식한 가운데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기간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대응체계를 확립해 지역별 통제기구 운용계획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핵·WMD 사후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지열·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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