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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피의 능선’ 그날의 혈전 기억하고 그 뜻 기리며

입력 2024. 10. 29   17:06
업데이트 2024. 10.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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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보병사단, 전적비서 추모행사
참전용사들 현장 찾아 의미 더해

 

29일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 전적비에서 열린 피의 능선 전투 추모행사에서 육군5보병사단 장병들과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희찬 일병
29일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 전적비에서 열린 피의 능선 전투 추모행사에서 육군5보병사단 장병들과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희찬 일병



육군5보병사단은 29일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 전적비에서 전투에 참전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참전전우회장 추도사, 추념사, 조총·묵념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특히 피의 능선 전투 참전전우회를 비롯해 6·25전쟁 참전유공자 양구지회 회원 등 당시 피 흘려 싸웠던 참전용사들이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피의 능선 전투’는 1951년 8월 북한군이 점령한 양구 983·940·773고지 일대에서 벌어진 6·25전쟁의 대표적인 전투다.

당시 국군 5사단 36연대와 미 2사단은 이곳에서 북한군과 혈전을 벌여 목표지역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전투를 취재한 미 종군기자들은 혈전을 치른 이곳을 ‘피의 능선(Blood Ridge)’이라고 부르며 국군의 분투를 널리 알렸다.

행사를 주관한 김주현(대령) 작전부사단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견고한 전투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경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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