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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러 美 태평양함대사령관 방한…“연합방위태세 강화해야”

입력 2024. 10. 24   17:21
업데이트 2024. 10.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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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전기지서 해작사령관 만나
한미 해군 교류협력 확대방안 논의

 

최성혁(오른쪽) 해군작전사령관이 24일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부대 제공
최성혁(오른쪽) 해군작전사령관이 24일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부대 제공



스티븐 쾰러(대장·Stephen Koehler)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2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해군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는 쾰러 사령관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서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을 만나 주요 안보 현안과 한미 해군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지휘관은 올 한해 미 전략자산의 전개와 연합훈련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훈련과 공조체계를 발전시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올해 최초로 실시한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통해 3국이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대내외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양 사령부가 3국 안보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특히 쾰러 사령관은 대한민국 해군이 올해 하와이에서 진행된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역할을 맡아 보여준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지휘능력에 경의를 표하고, 해양안보 협력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사령관은 “오늘 만남을 통해 한미 해군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발전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해군작전사령부는 앞으로도 미 해군과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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