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대형 화마 신속한 초동조치로 잡는다

입력 2024. 10. 24   17:18
업데이트 2024. 10.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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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영암소방서와 합동 훈련


해군3함대는 24일 영암소방서와 함께 대형 유류탱크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합동 화재대응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 부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3함대 보급지원대대·화생방지원대 장병 30여 명과 소방차 4대 등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유류탱크 상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불길이 시작되자 현장 근무자는 화생방지원대와 영암소방서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보급지원대대 자위소방대는 소화포 및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차량 접근 통로를 확보하는 등 초동 조치를 했다.

뒤이어 화생방지원대와 영암소방서 인력·장비가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인계한 뒤 소방차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을 잡은 뒤에는 관·군 합동으로 잔불 처리 및 피해 확인을 하며 훈련을 끝마쳤다.

3함대는 지난 22일에도 자체 화재대응훈련을 하며 보고 및 초동조치 절차를 숙달하는 등 임무 능력을 배양했다.

박세현(중위) 보급지원대대 연료과장은 “다량의 유류가 저장된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대비해 초동 조치 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반복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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