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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어쇼, 국제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키운다

입력 2024. 10. 21   17:05
업데이트 2024. 10.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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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경남·사천시·KAI·항우협 MOU
2026년부터 공동 주최로 격년 개최
전시면적 대폭 확대 K방산 대외 홍보

 

공군은 21일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사천시·KAI 등과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구영 KAI 사장, 김민석 항우협 상근부회장. 공군 제공
공군은 21일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사천시·KAI 등과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구영 KAI 사장, 김민석 항우협 상근부회장. 공군 제공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 ‘사천에어쇼’가 국제 수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거듭난다. 공군은 사천에어쇼 규모를 확대해 국가 우주항공·방위산업 전략 육성에 일조하겠다는 복안이다.

공군은 21일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와 이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강구영 KAI 사장, 김민석 항우협 상근부회장 등 협약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사천에어쇼는 2026년부터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항우협 공동 주최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사천에어쇼 확대는 민간 주도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차별화된 군사외교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공군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국가 우주항공·방위산업 전략 육성에 힘쓰고 있는 경상남도의 뜻이 합쳐진 결과다.

이와 함께 국산 항공우주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K방산’ 열풍을 이어가려는 KAI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항우협도 사천에어쇼 확대에 뜻을 모았다.

공군은 경상남도·사천시와 에어쇼 확대를 위한 사천기지 활용 계획을 구체화한다. 또 전시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자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공군은 사천에어쇼 기간 중 국산항공기 운영국 및 잠재수출대상국 간 공군지휘관회의를 개최, 다층적 국제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 국산항공기 운영국과 잠재수출대상국 대상으로 개최하는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및 비행안전관리자기구(SMG) 국제회의를 에어쇼 기간에 열어 K방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뿐만 아니라 공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사천에어쇼가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공군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천에어쇼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사천기지에서 개최된다.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방산기업 등 24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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