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카만닥 훈련
미국·필리핀·영국 등 7개국 참여
생존·수색훈련, 참모연습 등 실시
상륙돌격장갑차 정비 노하우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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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해외에서 펼쳐지는 고강도 훈련에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해병대는 “지난 14일 필리핀에서 막이 오른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며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훈련에는 미국·필리핀·영국 등 7개국에서 2200여 명의 병력을 보내 참모연습, 생존훈련, 수색훈련, 종합훈련 등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카만닥은 필리핀어 ‘Kaagapay Ng Mga Manirigma Ng Dagat’의 약자로 ‘바다 전사들의 협력’을 의미한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필리핀 해병대를 주축으로 우방국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연안방어·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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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는 2022년 중대급 규모를 최초로 투입했으며, 이후 3년 연속 동참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정비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상륙작전의 핵심 장비인 KAAV를 필리핀에 수출했다. 정비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필리핀 해병대에 전수하고 있다.
김별(소령) 카만닥 훈련대장은 “훈련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해병대는 국내외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해병대 시벨 사르미엔토 소령은 “카만닥 연합훈련은 대한민국 해병대와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특히 KAAV의 선진 정비 기술을 습득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원준 기자/사진=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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