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조리병 교육생들, 가족 앞에서 요리 실력 뽐내

입력 2024. 10. 18   16:57
업데이트 2024. 10.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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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558기 참여 조리실습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서 보수교육 중인 조리병이 자신이 만든 소불고기를 부모님과 함께 시식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서 보수교육 중인 조리병이 자신이 만든 소불고기를 부모님과 함께 시식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해군 전투원의 ‘밥심’을 책임질 조리병 교육생들이 가족과 조리실습을 함께했다.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지난 18일 기술행정학교 조리실습장에서 조리병 558기 교육생과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조리실습’을 했다.

조리실습은 장병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병의 역량을 키우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교육사는 이에 더해 가족들을 초청해 병사 근무·생활여건을 공개하고 해군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이날 실습 메뉴는 ‘소불고기’. 군 장병과 가족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메뉴로 정해졌다. 조리병들은 가족 앞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장병과 가족들은 조리한 소불고기를 시식했다. 이들은 요리 맛과 더불어 해군 표준 레시피, 영양·위생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김태연 이병은 “‘내가 만든 요리를 전우들이 좋아할까?’란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맛있게 드시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전우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줄 생각에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정현 이병의 어머니 김선희 씨는 “아들이 처음 만들어준 요리가 맛있고 감동적이다. 제한된 시설에서 배우고 요리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있었지만, 직접 보니 깔끔하고 안심이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의식(대령) 기술행정학교장은 “맛있고 영양가 있는 급식은 장병들의 건강은 물론 사기까지 올려주는 전투력의 근간”이라면서 “특히 함정에서 장기간 출동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특성상 조리요원의 역할과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조리병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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