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참총장, 2함대 현장지도
작전현황 보고받고 장병·군무원 격려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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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2함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적 해상 무력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주문했다.
양 총장은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이 큰 서해 접적해역을 수호 중인 2함대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군무원들을 격려했다.
양 총장은 먼저 지휘통제실에서 김경철(소장) 사령관으로부터 접적해역의 적 활동과 우리 군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최근 안보 상황을 감안해 적의 기습적인 전략·전술적 도발에 대비한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양 총장은 “적이 최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우리를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서해 접적해역은 적의 기습도발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적이 무력도발 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모든 면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적필승의 각오로 선배 전우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서해를 사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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