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전략적 동반자’ 한·영 해군, 교류협력 확대 한마음

입력 2024. 10. 16   17:02
업데이트 2024. 10.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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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서 ‘제8차 해군 대 해군회의’
군사교류·훈련 활성화 등 현안 논의

 

곽광섭(오른쪽)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과 제임스 파킨 영국 해군 개발부장이 16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제8차 한국-영국 해군 대 해군회의’에서 양국 해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곽광섭(오른쪽)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과 제임스 파킨 영국 해군 개발부장이 16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제8차 한국-영국 해군 대 해군회의’에서 양국 해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한국과 영국 해군이 16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제8차 한국-영국 해군 대(對) 해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양국 정부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따라 양국 해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우닝가 합의는 한·영 양국이 안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약속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양국 해군은 △군사교류 확대 △연합·다국간 훈련 활성화 △인재 양성 위탁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을 토의했다. 각국 대표로는 곽광섭(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과 제임스 파킨(소장) 영국 해군 개발부장이 참석했다.

곽 부장은 “영국은 6·25전쟁 당시 전장에서 함께 싸운 전우이자, 현재까지도 상호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전통적 우방 국가”라며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지속 발전시켜 내실 있고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영국 해군 대표단은 17일 2함대사령부에서 함정 및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한다.

이어 파킨 소장이 해군대학 학생 장교들을 대상으로 ‘인도-태평양에서의 영국 해군’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양국 해군 간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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