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타우러스 신속 장착으로 최상의 대비태세 완비”

입력 2024. 10. 14   16:55
업데이트 2024. 10.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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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투비행단, 전투태세훈련
킬체인 핵심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불출된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불출된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이 적 도발 시 원점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10일 킬체인 핵심 전력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최단시간 내 타우러스 장착 후 출격을 위한 훈련을 수행했다.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14일 ‘24-2차 전투태세훈련(ORE)’의 하나로 타우러스 불출 및 점검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타우러스를 꺼낸 뒤 점검하고 신속하게 각 전투비행대대에 배분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타우러스는 11전비가 운용하는 F-15K 전투기의 핵심 무기다. 사거리는 무려 500㎞에 달하고, 타격 정확도는 3m 이내다. 3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파괴력도 지녔다. 또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적 레이다망이 탐지하지 못한다는 장점도 갖췄다. 공군은 2016년 타우러스를 전력화해 운용 중이다.

11전비는 “타우러스는 공군 핵심 전력인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이 있을 경우 신속히 타우러스를 F-15K에 장착, 출격하는 최상의 대비태세를 완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훈련현장 점검에 나선 구상모(준장) 11전비 비행단장은 “전 임무요원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주지하고, 원팀 정신과 사명의식으로 무장해 적 도발 시 주저함 없이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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