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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악대의 ‘다이너마이트’ 연주, 벨기에가 들썩

입력 2024. 10. 07   16:59
업데이트 2024. 10. 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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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국제군악제 참가 세 차례 공연
BTS 히트곡 연주… 현지 관객들 매료

 

공군군악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오스텐데 코어텍돔에서 열린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 공연 중 피날레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군악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오스텐데 코어텍돔에서 열린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 공연 중 피날레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군 제공



대한민국 공군군악대가 벨기에 현지에서 우리 군악의 멋과 기량을 뽐냈다. 공군은 공군군악대가 벨기에 오스텐데 코어텍돔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열린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해 세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공군군악대는 공군본부·공군사관학교·공군작전사령부 등 3개 부대 군악대 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적 색채의 공연을 강조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소속 무용단원들도 공군군악대와 함께했다.

공군군악대는 공연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전통음악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팝을 마칭(Marching) 형식으로 선보이며 벨기에 현지 관객을 매료시켰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경기민요 아리랑’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으로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신나는 반주와 타악기 퍼포먼스로 연주하며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뒤이어 연주한 ‘홀로 아리랑’에서는 공군군악대의 국악 가창과 연주, 국가유산진흥원의 한국 무용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 반주에 맞춰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공군군악의장대대 박재경(소령) 군악대장은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견하며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줬던 벨기에에서 열린 군악제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군군악대는 앞으로도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예술 분야 외교사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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