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74년 전 전승 이어 힘에 의한 자유·평화 지켜나갈 것”

입력 2024. 10. 06   14:52
업데이트 2024. 10. 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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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낙동강지구 전승·평화축제 
한미동맹 기반 민·군 화합의 장 마련
K2 전차·K9 자주포 등 전시·체험도

지난 4~6일 경북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제11회 칠곡 낙동강 평화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지대공유도무기 ‘천마’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 제공
지난 4~6일 경북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제11회 칠곡 낙동강 평화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지대공유도무기 ‘천마’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경북 칠곡군과 함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등지에서 ‘제15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와 ‘제11회 칠곡 낙동강 평화축제’를 개최했다.

‘K밀리터리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를 대내외에 알리는 민·군 통합행사로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최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팩트 있는 개막식부터 총 36종 39대의 전투장비 전시 및 체험을 포함해 민·군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낙동강지구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안보축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2작전사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아파치 헬기 등 각종 무기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비 전시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지역 드론 위협 발생 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한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모의소총 체험, 추억의 인식표 제작 등 군 관련 활동과 워리어플랫폼·군 보급품 전시, 인생네컷(군복 착용 체험 병행) 사진 찍기 등 시민과 학생들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4일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국방부 전통의장대 및 2작전사 의장대 공연 등이 펼쳐진 개막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참전용사 보은행사 △자고산 303고지 추모비 참배 △한미동맹 71주년 기념행사 △군 문화공연 및 칠곡 뮤직 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대장정을 마쳤다.

고창준(대장) 사령관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최고의 격전장이었던 낙동강에서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으로 위대한 승리를 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74년 전 이뤄 냈던 빛나는 전승을 이어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호국과 평화를 브랜드화하면서 칠곡군을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축제를 기대한다”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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