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래 육군 이끌 예비장교들 열정·도전 불태웠다

입력 2024. 10. 06   14:51
업데이트 2024. 10. 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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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

육사·3사 생도 221명 20개팀 경합
‘베니비디비키’ 기관별 우수팀 영예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함께 대형 타이어를 운반하고 있다. 육사 제공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함께 대형 타이어를 운반하고 있다. 육사 제공


육군사관학교(육사)는 지난 4~5일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의 강인한 체력과 의지를 함양하기 위해 ‘제11회 화랑 커맨디프(COMMANDEF)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육사와 육군3사관학교(3사) 생도 221명, 20개 팀(육사 17, 3사 3)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은 공격작전 상황이 펼쳐졌다. 생도들은 △장애물 지대 극복 △적 경계부대 접촉(개인화기 사격) △적 화학탄 공격(방독면 착용 후 작전지역 이탈), 목표상 전투(화력운용) △진지강화 재편성(팀 물자운반·전술차량 밀기) △목표지역 기동(10㎞ 완전군장 뜀걸음) 등 6개 종목에서 경합을 펼쳤다.

다음날에는 방어작전 상황이 주어졌다. 생도들은 △전투물자 재보급(전투체력) △방어 전투 준비(군대부호·총기분해결합) △대량전상자 처리(전투부상자 처치·환자후송) △특수조건하 기동(공격단정 운반 300m) △후방철수(5㎞ 완전군장 산악기동·상황조치) △이동능력 평가 등 6개 종목의 기량을 겨뤘다.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진지 강화 및 재편성 상황에서 전술차량을 밀고 있다. 육사 제공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진지 강화 및 재편성 상황에서 전술차량을 밀고 있다. 육사 제공


육사는 대회 기간 모든 코스별 이동 중에 완전군장을 하도록 했다. 또 팀장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와 전술적 상황 조치 능력을 점검함으로써 생도들이 강인한 체력과 단결력, 전장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회 계획부터 진행·평가 과정에 4학년 지휘근무 생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생도들의 자율성과 주도성, 지휘통제 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사 수탁생도로 구성된 ‘연합군’ 팀과 학년별 동기생으로 구성된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학년 생도들은 지난 9월 초부터 이달 1일까지 국군의 날 행사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준비해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육사 제공
지난 4~5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린 제11회 화랑 커맨디프 경연대회에 참가한 생도들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육사 제공

 
대회 결과 기관별 우수팀에는 ‘베니비디비키’(육사)가, 중대 우승은 ‘육사4중대’(육사), ‘Campus’(3사)가 차지했다.

김종환(대령) 육사 군사훈련처장은 “육군의 예비 장교들이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투기술을 갖추며 미래 육군의 핵심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바쁜 일과 중에도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대회에 참가해준 육사·3사 생도들의 열정과 도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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